본문 바로가기

여행

[여행] 하동군 쌍계사 십리벚꽃길 - 야경편


낮에는 벚꽃 아래에서 자리를 펴고 앉아 술한잔과 함께 풍류를 즐기고 밤에는 떨어지는 벚꽃잎사귀를 맞으며 세월을 보내면... 그게 무릉도원이겠죠...(복숭아꽃은 내년에나 가능할 듯)


벚꽃이 만개하면 작은 가지들은 꽃에 파묻혀 보이질 않는다. 조명이 유색이 많은 것이 흠이라고 생각했다. 벚꽃의 흰색 혹은 약간 분홍색을 잘 살려줄 조명색이 있을 것인데 말이다.


제대로된 야경을 찍으려면 삼각대를 사용해서 manual mode 혹은 A mode로 촬영방법을 선택해 ISO를 100, 조리개값은 10정도로 고정해서 촬영하면 깔끔하고 아름다운 야경의 빛을 담을 수 있다. 이날은 삼각대도 있었고 리모콘도 있었는데 같이 간 일행들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감도를 올려서 촬영하다보니 입자가 곱지 않다.



야경을 찍을 때 알아두면 좋은 점은 시간대를 잘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검은 하늘보다는 해질녁 해지고 난 직후 하늘이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기에 더 좋다.






쌍계사 십리벚꽃길에서 조명이 있어 야경을 찍을 수 있는 구간은 상하행 일방통행으로 나뉘어진 구간과 군데군데 식당의 불빛을 이용해 촬영할 수 있는 구간으로 전체구간 중 나무가 가장 커서 꽃 또한 화려한 곳이었다.
내년에 시간이 되면 만개한 날 낮에 촬영과 밤에 촬영을 병행하여 블로깅을 완료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