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해

[식당] 해사랑 전복마을 '대지포 전복의 집'을 다녀온 뒤, 이리 저리 지내다가 과장들의 병원 당직때문에 꼬이면서 '중복'을 놓치는 일까지 벌어졌고, 빠져나간 기운을 보충해야겠다는 과장들의 중지를 모아 점심시간을 통해 '미조항'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보신을 목적으로 '회'나 먹으려고 갔다가 '멸치회'밖에 보이지 않아 행선지를 바꾸어 '해사랑 전복마을'로 가기로 했고 결과는 대 만족이었다. '해사랑 전복마을'로 가는 길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상주'에서 '미조항'으로 와서 공판장가는 길에서 언덕으로 올라가 가는 방법과 '상주'에서 '구(舊)도로'를 통해 들어가는 방법. 두 가지 방법으로 다 가봤는데 구도로로 가는 길이 더 좋고 차도 적다. 하늘도 도우셔서 가는 날 날씨는 너무나도 좋았다. 덥기도 했지만 하늘은 푸르고 바다는 에.. 더보기
[식당] 대지포 전복의 집 남해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신선한 해산물일 것이다. 그 중 영양가로 따지면 '전복'이 으뜸으로 보신용으로도 모자람이 없는 식재료이다. '전복'하면 '전라남도 완도'가 유명하지만 남해 전복 또한 나름 유명하다. 남해에서 5개월 간 지내면서 '전복'을 메뉴로 하는 식당을 두 군데를 가보았고 모두 괜찮은 듯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소개하고자 하는 집은 '대지포 전복의 집'이다.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식당은 부모님과 형님의 남해 방문을 맞이하여 식사 장소로 미리 알아본 곳이었다. 남해대교를 통해 접근하는 경우 돌아서 가기 때문에 사천을 통해 창선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으면 좋다. 근처에는 '독일마을'과 '물건방조어부림'이라는 구경거리와 해안도로를 즐기고 점심이나 저녁을 해결할 수 있는 좋.. 더보기
[하늘 이야기] 남해 하늘 남해에 와서 살면서 좋은 점 하나... 하늘이 너무 좋다. 당연 공기도 좋다. 그리고 변화무쌍 그 자체다. 매일 하늘이 다르다. 더보기
[식당] 부산횟집 '남해(南海)'라고 하면 '남해안(南海岸)'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꽤 많다. '논산훈련소'에서 같은 소대에서 훈련을 받았던 형님도 '남해'에 배치 받았다고 하니 어디라고 다시 물었다. 내가 배치되어 일하고 있는 이 곳은 '남해(南海)'라는 섬이며 행정구역상 '남해군'에 해당하는 곳이다. 어쨋든 남해안 바닷가라 '회'가 유명하다고 다들 생각한다. 그래서 소개할 식당이 '부산횟집'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곳에는 '회'를 팔지 않는다. 메뉴에도 단 한가지 '물회'만 적혀있다. 이전에는 '회'를 팔았다고 하나 워낙 '물회'가 유명해지고 해서 지금은 '회'를 팔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회'와 '물회'의 차이점은 뭘까... 똑똑한(?) 네이버 국어사전을 빌려 표현하면 '갓 잡아 올린 생선이나 오징어를 날로.. 더보기
[식당] 남해별곡 공보의(공중보건의사)로 '남해(南海)군'으로 배치되어 길게는 3년간 지낼 곳이라 의·식·주 중 식(食)에 대해 걱정 아니 할 수 없어 이른바 '맛집'을 찾게 되었다. 사실 '맛집'이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인지라 우선 발령이 난 병원 식구에게 물어물어 가기로 했다. 그 첫번째 코스로 방문한 곳이 '남해별곡(南海別曲)'이다. '남해별곡'을 추천하신 병원(남해군립 노인전문병원) 사무국장님이 사장님과 '호형호제'함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아는 집이라 추천했기 보다는 괜찮은 집이기에 소개해줬다는 느낌이 계속드는 집이다. '남해별곡'의 장점은 명함에 짧지만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다. "바다 풍경과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황토 통나무집" 우선 찾아가는 법은 '남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