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마무리는 근원적인 물음, '나는 누구인가' 하고 묻는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하는 물음에서 그때그때
마무리가 이루어진다. 그 물음은 본래 모습을 잃지 않는 중요한 자각이다. 』
『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 내려놓음은 일의 결과나 세상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뛰어넘어 자신의 순수 존재에 이르는 내면의 연금술이다.
내려놓지 못할 때 마무리는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또 다른 윤회와 반복의
여지를 남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진정한 내려놓음에서 완성된다. 』
『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채움만을 위해 달려온 생각을 버리고 비움에
다가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고 그 비움이 가져다주는
충만으로 자신을 채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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