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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산시 마창대교 마산, 창원, 진해의 통합으로 나의 고향이자 고등학교까지 대부분의 시절을 보낸 '마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산에는 골치덩어리 건물이 하나있다. 약 2600억원이라는 돈을 들여서 세워놓았으나 사전조사의 착오로 통행량이 예상치보다 적어 그 부족분을 세금으로 메우느라 한참 시끄러웠고 지금도 조용하진 않다. 하지만 이미 세워진 다리를 팔아서 돈으로 바꿀 수도 없는 법이고, 이를 유용하게 즐기는 이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교각 주위에서 낚시를 즐기고 나와 같은 사람들은 야경을 찍는데 사용한다. 마창대교는 '사장교'의 형식으로 세워졌다. '사장교'는 "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거더를 매단 다리로 경간(徑間) 150∼400m 정도 범위의 도로교에 흔히 쓰이며, 경제적이고 미관에도 뛰어난 설계가 가능하다. .. 더보기
[여행] 합천 해인사 백련암(白蓮庵) 매년 그러했듯이 올해에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 하여 사찰탐방을 나섰다. 부모님을 모시고 바람도 쐬고 기도할 것이 많으신 어머니의 사찰방문을 도울 겸 가족이 모두 한 차를 탔다. '부처님 오신 날' 전날에 어디를 갈 지가 결정되는데 올해에 어머님께서 '해인사'에 '성철스님'이 머무셨던 암자로 가자고 하셨다. 인터넷의 유용성을 발휘하여 검색을 해보니 '백련암'이라고 소개되어져 있었다. 무심코 떠난 '백련암'은 기대 그 이상 그 자체였다. '백련암(白蓮庵)'은 '해인사' 산내 암자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암자로 몇해전 '성철스님'이 입적하기 전까지 주석하신 곳이라고 한다. '해인사'로 올라가는 길을 가다가 보면 오른쪽으로 꺽여 산으로 향하는 길이 보이면 계속해서 올라가면 된다. 걸어서 올라가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