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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

정동진, 하조대, 향일암, 보리암, 간절곶, 땅끝마을, 성산일출봉, 추암 촛대바위 등의 공통점은 일출광경이 유명한 관광지.
이 중에 하루도 빼지 않고 방송을 통해 일출장면을 접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추암 촛대바위이다.
추암 촛대바위는 지상파 애국가 첫소절에 나오는 일출장면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추암 촛대바위는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추암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추암소금강 내에 있는 기암이다.
동해안에는 해수욕장처럼 넓은 백사장 사이에 이런 기암절벽이 군데군데 존재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추암 촛대바위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추암역 아래 작은 터널(사실 굴에 가깝다)을 지나서 추암해수욕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터널을 통과하면 유료주차장이 보이는데 자가용을 이용하신 분들은 여기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차 한대가 지나다닐 수 있는 터널이라 운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도착한 당일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었던 날이라 하늘이 구름이 많아서 맑고 깨끗한 사진은 얻지 못하였음이 약간은 아쉬웠지만 살고 있는 경남과 너무 멀어서 자주 올 수 없는 곳이라 최대한 담아보려고 했다.
흐린 날의 추암해수욕장이다. 촬영한 시간이 10시 30분쯤인데도 바닷속에 사람이 많이 없는 이유는 비소식에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강해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약간 위험하였기 때문.


추암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바라다 보면서 좌측을 보면 추암소금강이 보인다. 군사작전지역이라는 경고문과 함께 바위에 접근금지라고 적혀있어 있지만... 출입이 가능하다. 추암 촛대바위를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알게 된 사실은 가는 길이 두갈래로 해수욕장에서 들어가는 길이 있고 조금 옆에 있는 마을에서 들어가는 길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동행을 했던 형님의 SONY DSC-HX5V의 파노라마를 한 번 구경해보고자 한다. 흐린 날에도 맑은 날처럼 촬영되는 왜곡이 너무 맘에 든다. 제 블로그의 사진은 누르면 원본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좌측의 나무다리를 통해 추암소금강으로 올라가면 눈 앞에 기암들과 함께 촛대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첫 눈에 정말 촛대처럼 생겼구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풍경이 맘에 들었는지 같은 내용이지만 조금씩 다르게 몇 장을 찍었습니다. 정말 일출을 보러 한 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암해수욕장에서 보이던 기암이 위치를 달리 해서 보니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촛대바위도 멋있지만 주위 기암들도 못지 않게 멋있고 보기에 좋았습니다. 기암아래로는 바다 밑까지 보이는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로 하늘만 좋았으면 하고 다시 한번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언덕을 올라가면 추암 촛대바위와 그 주위의 기암들을 전망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녀간 사람들을 위한 인증샷도 찍기 좋게 '남한산성의 「正東方」은 이곳 추암해수욕장 입니다.'라고 적힌 기념석을 준비해 놓았더군요.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려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한 참을 기다리다 찍었는데 사진을 정리하다가 보니 썩 구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 역시 좋은 구도의 사진을 찍으려면 발품을 팔거나 위험을 무릎쓰고 위치를 확보해야한다.




2층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은 가파르고 한 쪽에만 난간 겸 손잡이가 있어서 사람이 많아 복잡한 경우 내려오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엉켜져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안전하게 보완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형님의 똑딱이 SONY DSC-HX5V로 담은 추암소금강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언젠가 여유가 많을 때, 동해남부선을 타고 며칠 여행을 다녔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블로그 사진은 누르면 원본사진의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